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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10배와 20배, 무엇을 나눈 숫자일까?

이익이 변할 때 PER이 움직이는 원리와 적자 기업의 빈칸 읽기

가격 하나에 두 개의 기준

PER은 한 주의 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배수입니다. 같은 주가에서도 이익이 달라지면 PER이 달라집니다. 회사 이름 옆에 붙은 배수만 외우기보다 분자인 가격과 분모인 이익을 따로 읽는 편이 숫자의 변화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가상 기업의 주가가 2만 원, EPS가 2,000원이면 PER은 10배입니다. 주가가 그대로인 채 EPS가 1,000원으로 감소하면 20배가 됩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았어도 PER은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10배라도 계산 기간이 다를 수 있어요

최근 12개월의 실적을 사용한 배수와 앞으로의 예상 실적을 사용한 추정 배수는 서로 다른 정보입니다. 분기 이익 하나를 임의로 네 배 하거나 서로 다른 회계연도의 EPS를 섞으면 비교가 흔들립니다. 제공처의 기간과 연결·별도 기준을 먼저 확인하세요.

일회성 자산 매각 이익으로 EPS가 커지면 PER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낮은 숫자만으로 매년 같은 이익이 이어진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인지 확인하는 것이 배수를 읽는 다음 단계입니다.

빈칸을 0배로 읽지 않기

이익이 0이거나 적자이면 제공처가 PER을 표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제공’은 공짜 기업이나 계산상 0배라는 뜻이 아닙니다. 적자 전환, 데이터 미수신, 회계 기준 차이도 구분해야 합니다.

GuessMoney 도감에서는 값이 없을 때 미제공으로 남깁니다. 같은 화면의 주가는 현재 확인 값이고 EPS의 기준일은 과거 결산 시점일 수 있습니다. 두 날짜를 함께 읽으면 한 카드 안에 서로 다른 시점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접 풀어 보기

가상 기업 A와 B의 주가는 모두 3만 원입니다. A의 EPS는 3,000원, B는 1,500원일 때 PER은 각각 10배와 20배입니다. 여기까지는 계산 결과입니다. B의 이익이 왜 작은지, 일시적 비용이 있었는지는 이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 글의 배수는 산술 연습용입니다. 특정 PER 이하를 매수 기준으로 정하거나 업종이 다른 기업에 같은 기준을 일괄 적용하는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출처와 더 읽기

기업·제도에 관한 사실은 위 자료를 참고했으며, 계산 예시와 읽기 관점은 GuessMoney의 학습용 해설입니다. 예시는 실제 기업의 실적·전망과 구분합니다. 오류 제보

계산 예시는 학습용입니다. 게임 결과와 설명은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실제 시세에는 기준 시각, 장 마감과 지연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